"건어물녀"


 '호타루의 빛'이라는 일본 탄생된 캐릭터
 연애보다는 집에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고, 건조하고 메마른 지닌 여자로
 건어물처럼 마음도 애정도 말라버렸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터넷에서 오랜만에 나랑 좀 어울리는 단어를 봤다.
건어물녀인지 아닌지 퀴즈를 해봤더니


⊙ 집에 가면 바로 츄리닝 차림이다. - 바로 잠옷 차림.
⊙ 쉬는 날에는 노 메이크업 & 노 브라.  - 당근.
⊙ '아, 귀찮아', '대강대강', '괜찮아, 괜찮아'가 입버릇
⊙ 술에 취한 다음 날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이 방에 있다. - 술은 안마신다.

⊙ TV를 보며 혼잣말을 하곤 한다. - 언제나 혼잣말을 하는.
⊙ 냉장고에 먹을 만한 것도 없다. - 응.
⊙ 냄비채 그대로 라면을 먹을 때가 있다.
⊙ 걸어놓은 세탁물을 개켜 놓기도 전에 그냥 입는다. - 자주.
⊙ 최근에 가슴 설렌 적은 계단을 오를 때 정도다.
⊙ 그러고 보니 한달 이상 업무상 혹은 가족 이외의 이성과 10분 이상 얘기한 적이 없다. - 그런지도...
⊙ 솔직히 이것을 전부 체크하는 게 귀찮았다.
⊙ 솔직히 질문에 체크하면서도 자신이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 모자를 벗는 건 여름뿐이다.

* 남자 만날 마음이 전혀 없다
*. 퇴근 후 집에 가는 것이 제일 좋다 - 대부분은.
*. 방안에 늘어놓은 옷가지를 피해 걸어다닌다. - 옷가지를 펼쳐놓긴 하지만 항상 소파나 의자에 걸어놓지 바닥은 괜찮음.
*. 하루의 스트레스와 시름을 캔맥주로 푼다.
* 문자의 대답이 짧고 늦다.
*. 혼잣말이 많다. 애완동물과 대화를 한다

*. 긴 베게를 끌어안기를 좋아한다. - 오 마이 베스트 프렌드.
*. 집에 안주용 건어물이나 견과류가 늘 준비되어 있다

*. 혼자 밥을 먹어도 외롭지 않다 - 항상 밥은 혼자 먹는 편이니까.
*. 재밌는 일도 귀찮아서 안 한 적이 있다 - 불행히도 맞다.
*. 연애의 끝은 늘 안 좋다고 생각한다

*. 금요일 밤은 어딜 가도 번잡해서 주로 집에서 보낸다



건어물녀라
아무리 건조하고 메마르다고 해도 대충 만족하고 살면 좋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