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ondon-paris '11'에 해당되는 글 36건
- 2011.11.15 morning with mr rodin,
- 2011.11.14 everything is illuminated
- 2011.11.13 do not miss the two islands in paris.
- 2011.11.13 one of my favourite places in paris,
- 2011.11.13 what a view!
- 2011.11.12 majestic (but painful) notre dame
- 2011.10.28 paris, je t'aime
- 2011.10.28 more from tuileries
- 2011.10.28 diorama
- 2011.10.27 a tiny drop of romance
everything is illuminated
travel/london-paris '11 2011. 11. 14. 18:54
they're just little nothings,
but in paris, every single thing seemed beautiful.
do not miss the two islands in paris.
travel/london-paris '11 2011. 11. 13. 19:50
ile de la cite 의 가장 큰 tourist attraction 은 notre dame 이지만
내게 이 날은 그 훨씬 이상의 ile de la cite & ile st-louis 의 매력에 흠뻑 빠진 날이었다.
그 날은 햇빛이 너무 예쁘고 따뜻했던 날로
사람들이 복작복작 대서 그들을 보는 걸로도 재밌었고
ile st-louis 는 예상 외로 붐비지 않고 너무나 평화로운 분위기여서 갑자기 딴 세상에 온것같아 좋았고
쇼핑도 아기자기한 옷, 악세서리 샵들로 작은 섬이지만 꽉 차 있었고
스카프를 겁 없이 계속 사 댔고 (길거리 브랜드야... 싸니까... 여기는 파리이고... 하며 자신을 달래며)
유명하다는 그리고 기대에 저버리지 않은 젤라토가 있었고
...
파리에 세느강이 없었다면,
그 매력이 반 쯤 떨어지지 않을까.
강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책을 읽고 담배를 피고 키스하는 그들.
one of my favourite places in paris,
travel/london-paris '11 2011. 11. 13. 19:27
너무 기대치 않았던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아, 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 곳 중 하나는 여기 -
ile de la cite 에서 찾은 꽃, 식물, 가드닝 물건들 파는 스톨들.
관강객보다는 실제 파리 시민들이 나와 필요한 것들을 사는 것 같았다.
눈부신 햇빛 아래 그들을 관찰 하며 처음 보는 아름다운 꽃들, 앙증맞고 너무 예쁘게 만들어진, 내가 가든이 있다면 거기에다 가져다 놓고 싶은 이것 저것들을 보며
'아, 여기에 살면 매주 주말에 이렇게 여기에 와 꽃 한 다발을 사 갈 수 있을텐데...'
파리에서 만난 아저씨가 그런 얘기를 해줬다.
자기가 파티에서 어떤 일본 여자를 만났는데,
서른 일곱에 금융계열에서 돈을 벌만큼 많이 벌어 놓고는, 아 이제 이 일은 그만두고 즐기는 삶을 살거야 하고는 파리로 이사해서
놀다가 응 요리를 배워야겠어 맘 먹고는 파리 요리 학교에 들어가
아주 잘 되는 식당을 차려 성공했다는.
그리고 파리 남자랑도 눈이 맞아 잘 살고 있다는,
무슨 영화 같은 이야기.
'아주 완벽한 엔딩이군요' 하고 나는 조금은 씁쓸하게 조금은 아이러닉하게 말은 했지만
조금 아니 많이 부러운 걸?.
파리는 곳곳 너무 아름다운 것들도 많고
아마 불어를 그다지 하지 못해도 살 수는 있을것 같지만
좀 사람들이 동양계열을 깔보는 걸 느꼈고 (예를 들어 식당이나 심지어는 호텔에서도 - !!! - 내가 더 앞에 서 있는데 말을 좀 버벅거리거나 내 얼굴만 보고는 뒤에 있는 백인을 먼저 부르는 등 퍽 기분 나쁜 일들이 종종 있었던)
물론 현실적으로 내가 거기서 내 밥벌이를 하지는 못하겠지만
꼭 여러번 더 가 보고 싶고 또 오래 가 있어 보고 싶은 곳임에는 틀림없다.
what a view!
travel/london-paris '11 2011. 11. 13. 13:52
so full of interesting buildings, the colours, the bridges...
these views are hard to come by.
oh i miss europe!
majestic (but painful) notre dame
travel/london-paris '11 2011. 11. 12. 16:03
was it worth the 1 hour wait in the freezing unforgiving cold?
not sure.
the views were extraordinary, but is anything worth waiting in a queue that long for?
thankfully and somewhat ironically what prevented me from going completely bonkers was a couple of young american college students who were just behind me in the queue. their sometimes crass, almost always hilarious, observations and comments made me laugh secretly behind my scarf - very american, very college student-y they were.
'there is no free public toilet anywhere!'
'i walk into a cafe and say i need to pee and they say i have to buy something! i buy a bottle of water and they say no that's only 1 euro, you still cant use the bathroom! i mean, this is the most expensive piss i've taken!'
'i hate queues'
'i hate the word queue in the first place. i mean what a stupid word. at first i pronounced it like kew-ee-ewe!'
paris, je t'aime
travel/london-paris '11 2011. 10. 28. 03:14
this was the afternoon when i truly felt,
wow this is why people utter those words - why people fall for this city!
the walk from the louvre to the d'orsay was so amazing.
the weather was perfect, the wind was blowing, the sun was setting, i was all alone -
it was just wonderful.
paris, je t'aime.
diorama
travel/london-paris '11 2011. 10. 28. 00:04
the new camera has a few art filter settings,
and i discovered diorama quite a few days into the purchase.
i love the more dimensional effect it has on otherwise flat photographs, and how the out of focus things start to look a little artificial and toy-like on large scale landscape photographs.
i think this is one of my favourite pictures from this trip.!
at jardin des tuileries.
a tiny drop of romance
travel/london-paris '11 2011. 10. 27. 23:52
루브르를 나와 쉬고 있는데 아저씨 하나가 미소를 띄며 내가 앉아 있는 벤치 옆에 앉았다.
그 후로 1시간 정도 우리는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내게는 이번 여행에서 아주 작은 웃음 띄게 만드는 경험을 만들어주었다.
그 사람은 프랑스 남부에 살며 다큐 영화를 만드는 프로듀서라고 자기를 소개했고
그것이 다 사실이건 뻥이건 내게는 크게 중요치 않다.
집에 살면서 전혀 없는 - 생판 모르는 사람이 내게 다가와 서로 기분좋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그것 - 그런 일이 나같은 사람에게도 일어나다니...
조금은 영화같은, 여행의 로망이었다고나 할까.
그 사람을 만났고
오랜만에 대화 다운 대화를 나눴고
그때 부터 파리에 있던 3일째 처음으로 해가 나기 시작했고
또 그는 내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jardin du palais royal 을 보여주었고
그렇게 나는 서서히 파리를 좋아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