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ing back on the year 2017, saying hello to 2018.



'사랑', 그 웃기는 말에 속아넘어갔다가 곧 몇달 후 현실로 돌아왔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많이 울고 속으로 상처입고 후회도 많았다.

아직도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고

가끔, 아니 종종 아직도 생각이 나지만

이제는 더 볼일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오는 새해에는, 완전히 잊고, 이제부터는 정말 맞는 사람이 아니면 들여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맞는 사람이란,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곳에 향해 가고 있는 사람, 이라는 것.



일... 글쎄 올해는 종종 더 많이 일해서 돈 벌 수 있을 때 나도 열심히 해 벌어놓자는 생각을 그전에보다 더 많이 했다.

주말 쉬프트도 몇번 시도 해봤고. 돈이 그리 중요한게 아니지만, 그래도 벌 수 있을 때, 벌어 놓자.

내년에 뭔가 일에 대해 딱히 변할 일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딱히 취미를 가진게 없다. 연초에는 연애를 했고 후반부에는 실연에서 헤어나오느라 무기력과 우울의 중간에 있었기에.

쇼핑도 잘 하지 않았고, 더 찐 살에 더욱 밖에 나가고픈 맘이 없었던.

운동에 더 올인해야 한다. 몸과 계속 싸워야 하고. 

영화는 영화관에서 13개를 봤고, 책은 14권을 읽었구나.

내게는 보통의 숫자다. 

영화를 더 보고 싶었는데 게을러서 또 안보고, 책은 글쎄 읽을 수 있을만큼 읽은...

여행, 올해는 일본에 2주 간 게 가장 큰 것이었다. 지방도 안 가고, 외국은 따로 간 곳이 없다.

내년에는 꼭 유럽에 돌아가리!

그것이 스캔디나 서유럽은 못 되더라도.

콘퍼런스랑 엮어 좋은 비지니스 타고...



교회를 찾아야한다. 속 안이 허 하고 나도 안다, 이렇게 흥청망청 세상에 뭍혀 살면 아무 의미 없는 존재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