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새로운 사건이 터진다.
와인스틴 부터, 내가 좋아했던 루이씨케이 그리고 앤토니에드워즈 (는 피해자이지만) 까지.
처음에는 분노, 정의감 이런 것들이었지만
오늘은 너무 피로하고 조금 마음이 힘들어졌다.
더 이상 읽기 힘들었다.
내가 안고 있는 상처가 자꾸 드러나서.
그래서 트위터를 (다시한번) 닫았다.
말하고 싶으면 여기에 적던가, 일본에서 사온 노트북에 손으로 쓰련다.
이제는 완연히 나를 잊은 듯한 놈의 흔적도 지울 겸,
서로의 잔재도 아예 없애는 겸사겸사.
안 보이면 맘도 알아서 잊겠지.
사실 대부분은 잊고 있다가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배게를 안으면, 그때가 생각나는 순간.
아무것도 아닌 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