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두시간전

미쿡 갔다왔어요, 처음으로.

인상깊었던 몇가지는
친근했다는것. 뉴욕은 뉴욕대로 샌디에이고는 또 그대로 내가 이제껏 알아왔던 도시들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에 언어도 통한다는 것때문인지 전혀 이질감이 들지않았다.

미국인들과 그닥 많은 교류를 나누진 않았지만 역시 그들은 좀더 밝고 친절한 편이었다 뉴욕에서도. 물론 대부분은 내게 물건을 팔려 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게 사실이지만.

음식과 커피는 역시 수준 못미친다! 커피는 뭐 다 아는거지만 음식은 정말... 아주 스탠다드한 미국식이 아닌 조금이라도 다른 나라 것들은 윽 이었다. 아시안도 그렇고 - 뉴욕에서 좀 비싼 축에 속하는 식사의 메뉴는 이러했다: 스프링롤, 치킨 사테이, 패드 타이, 스윗사워 치킨, 생선요리 - 내 생애 최악의 피자도 이번 여행서 먹어봤다. 전자렌지에 땡해 먹는 피자수준!!! 듣던 바대로 양은 많고 좀 음식에 대한 무지가 느껴진다. 제이미 올리버가 왜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알만하다. 한가지 여기서 말해야 하는건 샌디에고의 멕시칸은 맛있었다는 것. 멕시코와의 경계선에서 20분밖에 안떨어져있다는 그곳 인구 30%는 멕시칸이란다. 우리는 그곳에 있던 6일간 하루 한번은 꼭 또 어떨때는 두번도 멕시칸을 먹었을 정도.

뉴욕과 샌디에이고는 분위기 인구 이런거는 천차만별이었지만 깨끗하고 마음에 들었다. 예쁘고 다시 와보고 싶다는 맘이 들게 말이다.

어떻게 보면 처음으로 한 외국여행.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계속 다녀야지 ㅎㅎㅎ. 이제부터는 정말 새로운 문화로 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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