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day 3, part 2 - innsyoutei





아침에 리쿠기엔, 그리고 야나카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낸후 

반고흐 전시가 있다는 도쿄메트로폴리탄아트뮤지움 까지 걸어는 갔는데 전시관에서 화장실을 사용한 후 

너무 피곤하고 뭔가 전시를 볼 마음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아 이 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있었지 하고 무작정 우에노공원 인쇼테이로 갔다.

사람이 쭉 줄 서 있어, 결국은 거의 한시간을 혼자 기다렸다 먹었는데 

정말 그럴 가치가 있었다.

너무 맛있었다. 눈물 까지는 아니라도 마음 구석이 뭉클할 정도로.

우선 오래 서 있다가 편한 곳에 앉게 되서 좋았고 아늑하고 바깥 파란 나뭇잎이 보여 좋았고

음식 정말 감동적이었다.

5500엔 카이세키 코스로 비쌌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특히 두부 어쩜 저렇게 쫀득쫀득하고 진한 맛이 나오는 두부일수 있을까

그리고 밥, 연어밥도 너무 맛있었고 디저트까지 정갈함 ++

 '맛' 뿐이 아니라 정말 식감, texture까지 심사숙고한게 느껴진다.

완전 추천하고, 그런데 예약할 수 있으면 하는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