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s
travel/japan '14 2014. 4. 24. 20:31
"누구, 우리요??"
"오케, 치-즈!!!"
하라주쿠에서 그나마 초점 대충 맞춰 찍은 사진.
하라주쿠는 여행 마지막 날, 그것도 오후에 가서, 마음이 영 여유롭지가 못했다.
공항 갈 생각, 짐 쌀 생각 때문에 조급함이 앞섰고
기대했던 만큼 특이한 패션의 사람들이 별로 없었기에 좀 시큰둥 했었는데
이 어린 여자애들 때문에 좀 웃었다.
귀엽게 앉아 있길래 사진 찍어도 돼? 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자기들의 사진을 찍겠다는걸 믿지 못하겠다는 듯 막 호들갑을 떨며 좋아하더니
중간 학생도 벗었던 매칭 색안경을 쓰고 포즈를 잡아 준다.
귀여운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