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berlin '18'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8.07.13 berlin == art
  2. 2018.07.13 베를린 걷기
  3. 2018.07.13 going to church,
  4. 2018.07.07 exploring berlin suburbia
  5. 2018.07.07 alexanderplatz
  6. 2018.07.04 museum island, berlin.
  7. 2018.07.01 berliner dom cont'd
  8. 2018.07.01 berliner dom
  9. 2018.06.30 sammlung boros (the bunker) etc.
  10. 2018.06.30 여행.

berlin == art

so much great street art!


@ hackescher markt

베를린 걷기


going to church,







church, near the berlin wall memorial.

exploring berlin suburbia



alexanderplatz





museum island, berlin.




berliner dom cont'd





jesus in front of me.




베를린 성당 꼭대기로 올라가는 계단은 꼭 파리의 노트르담 같았다. 

도착해서 보이는 뷰는 파리보다는 몇(십)프로 부족하지만, 그래도 예쁘다.


berliner dom




콘퍼런스가 좀 일찍 끝난 어느날 오후,

베를린성당에 갔다. 

들어가자마자 가슴이 턱, 숨이 막혔다.

아름다웠고, 성스러움이 다가왔다. 

오랫동안 거기에 서서 돔의 천장, 거대한 오르간등을 찬찬히 보고

그 아우라에 휩쓸렸다.


hate harms the soul,

이 글귀도 가슴에 새기고.



sammlung boros (the bunker) etc.





전쟁 때 벙커였다가, 나이트클럽이었다가, 이제는 갤러리.

여기도 부킹을 하고 가야 하고, 가이드와 함께 소그룹으로 다녀야 하고, 갤러리안 사진 촬영 금지.

솔직히 가이드와 함께 다니는 모던아트는 내게는 너무 버거웠다 - 

안 그래도 과연 이게 미술인가 전시물인가 그냥 그다지 심오하거나 오리지날하지 않은 아이디어와 3D printer 만 있으면 아티스트인가 느끼고 있는데

작품보다는 훨씬 장황한 설명에 눈이 좀 돌아갔다.

미술이건 영화건 음악이건, 그냥 나는 느끼고 싶은거다. 

설명을 듣고 싶은게 아니라. 

여튼 빌딩 자체가 어떤 면에서는 더 흥미로웠던. 




빌딩들이 좋다.



여행.


여행, 이라기보다는 콘퍼런스를 들으러 간 거지만

그래도 열흘정도 시간 중 콘퍼런스는 5일이었고, 콘퍼런스 중에서도 가끔 별로 땡기는 토픽의 강의가 없으면 땡땡이치고 가까운 뮤지움이나 갤러리를 두어시간 정도 갔다 오곤 했다. 

오랜만인 여행. 혼자서의 시간. 

독일 사람들은, 미국인들이나 가끔 호주사람들처럼 필요없이 친절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례하지도 않고, 그냥 묵묵히 필요한 만큼의 정중함으로 일을 했고, 뭔가 센스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이 들었다. 유럽이라도 아주 화려 하지는 않고, 안정적이고 안전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관광객도 그렇게 많지 않고 (동양인은 특히), 노숙자들도 가는 곳마다 조금씩 보이나 그들도 역시 뭔가 정중한 느낌이었다. 

될수있으면 독일다운 음식을 먹으려 했고 엄청난 양의 소시지를 먹었고 엄청 큰 schnitzel 도 맛있게 먹었으나 결국에는 별로 채식을 즐기지 않는 나도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그리웠다. 빵, 빵도 정말 많이 먹었다. 특히 평소에는 거의 먹지 않는 프렛젤도 여러개. 

어딜가나 전쟁과 나치의 호러에 대한 박물관/ 기념관들이 많고, 거기에 더해 베를린벽 에 대한 역사까지, 내가 호르몬때문인지 몰라도 울컥 하거나 눈에 그렁그렁 그런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런 아픔과 죄를 가까운 과거를 두고 있는 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특히 지금 미국이나 다른 서양 나라들이 돌아가는 현실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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