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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 grew up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5. 11. 00:20











길만 건너면 작고 예쁜 바다가 있는, 허름하고 춥고 낡았지만 운치있는 나무판집.


새 나라로 이민가 처음 안착헀던 열한살때의 나의 집.


이십년이 다 되어가는데, 변한게 거의 없었다.


바닷가는 아직도 너무나 깨끗하고, 섬들 앞에 작은 배들이 동동 떠있는것도, starfish 를 찾던 돌밭들, 매달려 놀던 커다란 나무들...


여기서는 일년도 채 살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마음이 가장 가고, 집에 갈때마다 한번 가보자고 아버지께 얘기하게 되는.


내 마음엔 그 바닷가가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