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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ng the year gone by, and looking towards another.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 1. 18:31
2015 in review:
일:
그냥, 그대로, 계속됬다.
일주일 4일 일하고 싶었지만, 반은 결국 5일 일했고
프라이빗에서도 퍼블릭에서도 그저 그래로 변함없었다.
연말이 다가 올수록 조금 급해지고 인내가 사라지는 나를 발견했다.
keeping the status quo, wishing nothing would change.
연애:
사랑은 무슨 개뿔의 사랑.
진짜 연애는 아니었지만
아주 오랜만에 가슴이 뛰는 느낌이 무엇인지 가르쳐준
그런 이상한 관계를 몇개 만들었다.
누군가의 관심, 누군가의 시선, 그건 가슴 부풀게 하는 것.
또 누군가의 꿈을 꾼다는 것, 조금 즐거운 것.
자기개발:
억만년만에 짐에 등록했고 첫 몇개월은 아주 부지런히 다녔고
식단을 다시 시작하고 살을 어느 정도 뺐으나
다시 몇키로를 까먹었다.
작년 마련한 아파트, 15년은 이사를 했고, 마이홈을 즐겼다.
생각해보니 올해는 외국 여행은 딱 한번, 뉴칼레도니아 며칠 다녀 온 것 뿐이구나.
콘퍼런스도 순전히 국내로만 몇군데 다녀왔고.
여행을 참 안 다녀왔다.
그래서 더 주리를 틀었나?
사회:
많은 일들 중 가장 마음 아팠던 건
역시 몇개나 있었던 총기 사건들. 그리고 경찰의 손에 많이 죽어나간 흑인들 이야기.
왜 그들의 이야기들이 가장 마음에 박힌 건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extremist radicals, 삐뚤어진 아이디올로기 에서 나오는 범죄보다
그것보다 더 잘 알아야 할 사람들이 있는 서구사회에서 일어나는 말도 안되는 범죄들이, 그 불의들이 더 납득하기 어려운지도 모르겠다.
2016, what i hope to achieve -
이런거 잘 쓰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일:
딱히 일에 대한 야망이 없기에, 그냥 원하는 건 status quo.
연애:
용기를 갖고 싶다.
너무 재지 말고, 그냥 팍 한 스텝을 밟고 싶다.
과연, 과연.
자기개발:
중국어를 배우리라.
운동과 식단을 더 잘 해서 계속 살을 더 빼고 싶다.
여행을 더 다니고 싶다.
올해 벌써 1월은 콘퍼런스가 잡혀있어서, 잠시 미국에 다녀오고.
나중에는 좀 길게 휴가를 잡고, 몇주간 한국/일본을 다녀올까나 생각중.
한국에서 서울에만 있지말고 딴데도 슬쩍 여행 다녀오고,
일본에서도 몇군데 다녀 올 수 있도록 시간을 넉넉히 잡고 싶다.
다 우선은 꿈이지만.
사회:
왜 자꾸 미국 정치에 관심을 갖는지는 모르지만 여튼, 트럼프만 당선 되지 않으면 된다.
그렇게, 또 한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