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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lgent times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8. 20. 02:30
연초의 내 삶이 금욕이라는 단어로 설명된다면, 지금의 내 모습은 그 정반대다. 먹는 것 자는것 시간 낭비하는것 모든거에서 포기한 사람마냥 아무 목표도 계획도 생각도 없는 사람 마냥 말이다.
오늘도 주말 이틀째 오후가 되서야 침대를 기어 나오며 그거 자체도 힘들어했다.
깨어야 할 일어야 할 동기여부를 갖지 못하는 내가 한심한건지 불쌍한건지 모르겠다.
이병헌과 이민정 연애한덴다.
이민정은 그냥 순진한거같은 이미지 인데 의외다.
하나님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거 잘 안다.
그래서 이렇게 속이 썩고 있는 것.
나는 그저 텅빈 통.
채워 넣으려고 먹고 보고 들어대도 그져 안의 블랙홀은 더 깊어지기만 해.
어서 변해야 한다...
나를 깨야.
낮과 밤이 뒤바뀐 주말에서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가야하는 주일밤은 항상 고비. 지금은 새벽 세시 반. 일곱시 전에 깨야 하는데... 슬슬 피곤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