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ine and jesse, for the third time.
오늘은 쉬는 날.
운 좋게도 오늘은 또 내가 고대하고 고대하던 이 영화가 이 나라에 개봉한 날이었던.
어제 저녁 시간표를 열심히 살피며 아침 세션을 보러 갈 마음을 먹었다.
쉬는 날에는 일찍 일어날 일이 없는데, 오늘은 8시반(이면 매우 이른)에 일어나 10시 세션에 맞췄다.
조금 기다렸다가 친구와 볼 수 도 있겠지만,
솔직히 나는 내가 진짜 보고 싶은, 그런데 친구는 크게 관심이나 취미가 없는 영화라면, 혼자 보는게 더 좋다.
나는 즐거이 봤는데, 그거에 대해 별로였다는 식으로 하면서 내 경험을 망치는게 싫어서.
첫 두 영화보다는 로맨틱 판타지 보다는 리얼리즘이 더 강하지만
그게 나쁘지 않다.
내게는 그저 아주 오래된 친구들을 만난것같은 느낌.
전반부 몇 씬들은 정말 좋았다 - 예를 들어 저 위에 올린 차 안에서의 정말 긴 긴 원 테이크의 대화, 또 점심 먹는 씬.
후반부에서 둘이 서로 리얼하게 싸울 떄는, 조금 보기 힘들기도 했지만, 이게 현실인걸 알기에...
끝에는 그래도 조금은 다시 희망적.
개봉하는 날,
그것도 아침에,
노인들 약 여섯명 정도와 한 영화관안에서 본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
*i found julie delpy's lovely rounded belly and sagging boobs so real,
again so unlike the rest of the typically perfect movie actresses - incredibly endearing and true.
*it was strange seeing the two characters actually share screen time with a few small but certainly not insignificant others.
it may have been one of those distinguishing factors about this particular film,
but it added to it if anything i think.
*how beautiful is greece? the ruins, the old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