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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oment of unexpected happiness.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4. 24. 20:43




시드니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가 놀러와서

지난 이틀간 그녀와 아침, 저녁 만나며

아무 걱정없이, 따로 예의 차리지 않고 원하는대로 웃고 얘기할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같은 코드를 타는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다는건 정말 축복밭은 일.

내일이면 돌아가는 그녀, 보고싶을거같다 벌써부터.


일주일간, 짧지만, 집에 갔다오기로 마지막 순간 결정했다.

친밀한것들에 굶주려 왔나보다.

갑자기 집에 간다는 생각이 나쁘지 않게 들려온건.


멜번은 소문들은대로 춥고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

어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고 비도 제법 내려 완연 겨울 같은 느낌인데,

멜버니안들은, 이건 추운것도 아니라고 비아냥.


지인/친구들을 지난 몇주간 왕창 만나게 되서

그 김에 멜번유명 맛집들도 몇군데를 갈 기회가 생겼다.

정말 가볼만한 곳들이 많은 도시다, 맛집들은.

시내 근처에 살고 공중교통이 제법 편리하게 되어있는 도심이라 특히 아주 힘들이지 않고 이곳 저곳 가볼수 있어서 대만족.

요즘 위와 혀가 아주 호강중.

오늘은 맛깔스런 타파스를 movida aqui에서, 

아침은 지난 몇년 멜번 최고 카페라는 명성의 auction rooms,

어제는 좀 고급스런 그러나 서비스가 영 불쾌했던 ezard,

주말에는 st kilda 의 유명지 golden fields

그리고 캐쥬얼한 멕시칸을 하던 newmarket hotel...

이곳에서 있는 일년간 멜번 식당들은 다 섭렵하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