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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9. 28. 21:29
어제 저녁에 침대로 아이패드를 가지고 들어가 읽기 시작한 책을,
한번에 끝냈다.
나도 모르게 읽다보니 새벽 서너시가 되어있었고, 599페이지중 500에 다다라서,
뭐 여기까지 온거 그냥 끝내자, 하고 끝을 봤다.
창가 너머에는 동이 트고, 다섯시가 넘어.
점심 약속이 있었고, 나가지 전에 청소등 밀린 일들이 있어 너무 늦게 일어 날 수는 없었기에
약 9시반에 겨우 일어났다.
오후가 되니 나도 모르게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잠이 속속...
그냥 그렇게 쑥쑥 읽어지는 책이었다.
딱히 잘 썼다거나 책의 메세지가 맘에 들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men, women & children - chad kultgen)
다음 주자는,
we are all completely beside ourselves - karen joy fowler
주말은 항상 그렇듯, 너무 짧다.
또 긴 한주가 곧 시작되는구나.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