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8. 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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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깨끗함에 대한 강박이 몰려올때가 있다.

대부분은 긴 시간동안 집에 뒹굴거나 자고 나서 막 기운이 솟기 시작할때.

갑자기 랩탑 키보드와 스크린을 닦고

밀린 설거지를 하고

가스레인지 위를 박박 닦고

화장실 유리 얼룩을 지운다.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것들을 깨끗이 하면

내 속 보이지 않는 것들도 왠지 말끔해 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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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정치 드라마 borgen 을 보기 시작했다.

역시 크라임 보다는 덜 흥미롭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건 forbrydelsen에 나왔던 카스트 멤버들이 속속 나와서 그들 찾는 재미가 있다는 것.

특히 느무 느무 매력적인, 시즌2에 나왔던 그리고 borgen 에서는 주인공 수상의 남편으로 나오는 이 남자.!!!


mikael birkkja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