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9. 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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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부쩍 내 집 내 공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크지 않아도 깨끗하고 해가 들고 통풍이 되는 새 집을 내 이름으로 갖고

아기 자기하게 내 취향의 것들로 꾸며가고 싶다는 생각.

내년부터 돈다운 돈을 벌게 되면 가능해질 꿈이라서 더욱 가깝게 느껴져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건지...

바다에 가깝다면 좋겠지만 그건 보너스지 필수요소는 아니고

방은 두개면 충분하겠지 부모님이 방문하실때 편리하게.

이제는 무턱대고 없는 짝을 기다리며 집을 사는걸 기피하기에는 내 나이가 너무 있다.



이것저것 매달거나 장식하는 건 딱 질색.

완전 미니말리스틱할것이다.

그래도 커피 테이블쯤 하나에, 예쁜 쿠션들,

꽃이 항상 있고, 내 맘에 드는 그림과 사진들이 걸려있는

그런 공간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