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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30. 23:04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예전에 쓴 블로그에 들어가 쭉 2년정도의 글을 읽어봤다.
인턴 그리고 레지던트때라,
대부분의 포스트들은 다 일에 대한 거였다.
얼마나 일에 흠뻑 빠져 있던 날들이었던가.
간호원과, 상사들과, 환자와 그 가족들과
여러가지 생기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한 그 글들
막 웃게 만드는것들도 많고,
잊어버리는건 정말 쉬운거구나 하고 느끼게 해줬다.
그리고 그 블로그에 자주 코멘트를 남겨주던 의대 친구들의 따뜻함이 감격스러웠고
날이 갈수록 자기 일, 자기 전문과 등으로 다 뿔뿔히 흩어져
이런 공통분모로 하나 될수없음이 살짝 아쉬워졌다.
이번 주말에는 할일이 많았었는데
결국 성취된거는 많지 않다.
청소 조금, 공항가는길 운전연습 이 두가지는 했으나
나머지 이빠이 많은 일들은 ...
이번주에 엄마가 오신다.
이제부터 2달간은 부모님과 동거다.
빠듯하고 신경곤두선 두달이 되겠다.
살에 대한 전쟁은 선포될거고,
조용했던 내 아파트에는 소리가 끊이지 않을듯.
일이 하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 그게 집을 나갈수 있는 이유가 될테니.
몇주전 엄마가 된 교회 언니에게 애기 키우는게 어떻냐고 이야기하다가
얼마후 그녀가 묻는다.
'넌 잘 지내? 요새 어때? 맨날 내 얘기만 하고 있는듯해서...'
고마울뿐.
물어봐주는것만으로도 나는 고마울뿐이다.
지금 내 삶은 삶을 바꾸는 특별한 일들이 없는걸 [그것이 결혼이던 임신이던].
예전에 쓴 블로그에 들어가 쭉 2년정도의 글을 읽어봤다.
인턴 그리고 레지던트때라,
대부분의 포스트들은 다 일에 대한 거였다.
얼마나 일에 흠뻑 빠져 있던 날들이었던가.
간호원과, 상사들과, 환자와 그 가족들과
여러가지 생기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한 그 글들
막 웃게 만드는것들도 많고,
잊어버리는건 정말 쉬운거구나 하고 느끼게 해줬다.
그리고 그 블로그에 자주 코멘트를 남겨주던 의대 친구들의 따뜻함이 감격스러웠고
날이 갈수록 자기 일, 자기 전문과 등으로 다 뿔뿔히 흩어져
이런 공통분모로 하나 될수없음이 살짝 아쉬워졌다.
이번 주말에는 할일이 많았었는데
결국 성취된거는 많지 않다.
청소 조금, 공항가는길 운전연습 이 두가지는 했으나
나머지 이빠이 많은 일들은 ...
이번주에 엄마가 오신다.
이제부터 2달간은 부모님과 동거다.
빠듯하고 신경곤두선 두달이 되겠다.
살에 대한 전쟁은 선포될거고,
조용했던 내 아파트에는 소리가 끊이지 않을듯.
일이 하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 그게 집을 나갈수 있는 이유가 될테니.
몇주전 엄마가 된 교회 언니에게 애기 키우는게 어떻냐고 이야기하다가
얼마후 그녀가 묻는다.
'넌 잘 지내? 요새 어때? 맨날 내 얘기만 하고 있는듯해서...'
고마울뿐.
물어봐주는것만으로도 나는 고마울뿐이다.
지금 내 삶은 삶을 바꾸는 특별한 일들이 없는걸 [그것이 결혼이던 임신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