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1. 12. 15:41


오늘 계획은 아침 일찍 마사지를 받고
집안 청소 등 부지런히 보낼 생각이었는데
마사지 가는길 차 사고가 났다.
그것도 내 잘못으로...

다친 사람은 없고,
다 보험으로 처리 되겠지만
몇년만의 접촉사고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집에 전화해 오빠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울음이 터졌다.
무슨 초등학생처럼.

운전하는게 무서워지고
그냥 이 김에 차 팔아버릴까 생각까지 든다.

그렇게 작은 트로마로 그냥 집으로 돌아와
아무것도 안하고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고
위탄/ 슈스케로 채운다.

오랜만에 울어서 머리가 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