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지우기.
esmephelia
2017. 6. 3. 21:42
다 지웠다.
그의 모습이 들어간 사진들.
이제는 내 뇌 안에 밖에 없다.
거기서 지워지면, 그걸로 끝일.
이제 남은 건 그애 에게서 받은 편지 같은 것들.
근데 그런걸 없애기는 미안하다.
그때는, 그떄는, 진심 충만하게 썼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