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3. 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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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던건,
호주 정치인중 대표적인 인종차별주의자인 여자랑 비슷한 빨간머리와 심술궂은 얼굴을 갖고 있어서였다.


물론 다행이도 직접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던 적은 없다.


한번 내 문을 두드려 열어보니 내 대문이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거슬렸는지, 거기에 뿌리는 기름을 직접 가져와 자기가 뿌려주겠다고 자청했

던 적은 있지만, 그건 오히려 그녀가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뭐랄까 지혜로운 프로블럼솔빙의 예.


주말이 되면 항상 요즘 날 괴롭히는 건 그녀의 담배냄새.

바로 옆집인데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면, 자동적으로 내 집으로 그 향이 들어온다.

그녀에게도 담배필 권리가 있지만

나도 세컨핸드 스모킹으로 폐병이 걸리고 싶지 않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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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모습을 보았다.

조용한 전철 칸안에서 이어폰없이 열라 시끄럽게 높은 볼륨으로 무슨 영화를 스마트폰으로 보며 깔깔 웃어대던 사람.

너무 당연한 걸 어쩌면 그렇게 모를까.

대체 어떤 교육을 받고 자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