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빛나는,




반짝 반짝 빛나는,

을 읽고 있다.

서울에서 사 온 책 몇권 중 하나.

그런데 쇼코에게 왜 이리 동질감을 느끼는지.

툭하면 슬퍼하고 울어버리고 - 물론 나는 물건을 던지거나 사람들 앞에서 크게 야단치며 울지는 않지만 - 

그래서 아련하다.

그냥 감싸주는 무츠키가 좋다. 게이지만. 

그렇게 내가 이유없이 슬퍼할때 따뜻하게 감싸주는 나무같은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애는, 따뜻하게 감싸주기는 하지만, 자기가 오히려 나보다 더 감정적이 되어 결국에는 내가 그애의 눈물을 닦아주고 마는 상태에 이르르는.